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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7 - 여우신사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교토 여행 둘째 날. 오늘의 일정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 도후쿠지(東北寺) - 산주산 겐도(三十三間堂) - 국립 교토박물관(京都國立博物館) - 미 미즈 카(귀무덤/耳塚) - 기요미즈데라(淸水寺) - 카모 강변(카모가와/鴨川) - 교토타워(Kyoto Tower) - 교토역(京都駅). 적어 놓고 보니 어마어마하다. 정말 하루 동안 저곳을 다 갔단 말인가. 밤에 발바닥에 휴족시간 붙이며 휴대전화 만보계를 보니 24700 걸음 걸었다고 나온다. 헉~ 다음날 낮에 오사카로 출발해야 하니, 크루즈 가족이 교토에서 하루 종일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여행 둘째 날 하루뿐이었다. 그래서, 아침 7시 기상. 7시 50분에 숙소를 나서 교토역으로 갔다. 첫 방문지는 '여우 신사'로 불리는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다. 1만.. 2017. 11. 1.
교토여행6 - 교토명물 사바즈시(고등어초밥) @ 이즈쥬 교토 여행 첫날, 바쁘게 돌아다니며 오후에만 무려 1만 7천여 걸음을 걸은 크루즈 가족. 저녁식사는 교토의 명물로 꼽힌다는 고등어 초밥 '사바 즈시'를 맛보기로 했다. 헤이안 진구를 보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 기온 거리 교차로 모퉁이에 있는 '이즈 쥬'라는 무려 100년이 넘었다는 초밥집에 찾아갔다. 일본은 히라가나, 가타가나, 한자를 혼용해 표기하니 히라가나만 간신히 읽어내는 나는 가게 이름을 알아도 가게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ㅜㅜ 이즈는 히라가나로, 쥬는 한자로 씌어있다. 100년이 넘은 곳임을 알리는 영어 안내문. 별 반짝반짝 달아 거창하게 자랑해도 되련만, 자랑 안내판도 소박하고, 소심하다. 암튼, 100년이 넘은 가게라니 그 맛이 궁금하고, 기대되는데 '고등어'로 만든 초밥이라니 살짝 걱정도 .. 2017. 10. 31.
교토여행5 - 헤이안진구 헤이안 진구는 헤이안 천도를 기념하는 신궁이다. 1895년 헤이안 천도 1100주년을 기념하고자 건립되었다고 한다. 24.4m에 달하는 거대한 붉은색 도리이가 인상적인 곳이다. 헤이안 진구 입구의 도리이. 헤이안 진구 쪽에서 찍어서, 신궁은 안 보이고, 바깥쪽 주택가가 보인다. 난젠지에서 헤이안 진구까지 걸어서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시간이 부족한 데다, 체력도 바닥이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기본요금은 택시마다 다른데 460~480엔 정도 하는 것 같다. 난젠지에서 헤이안 진구까지는 가까운 거리라 딱 기본요금만 나왔다. 택시가 연식이 오래된 낡은 차라 당황했는데, 차 안은 무척 깨끗했고, 문은 자동문이다. 내부는 미터기에 요금이 찍히고, 카드 단말기도 있고, 영수.. 2017. 10. 30.
교토여행4 - 난젠지 은각사(긴카쿠지)를 나와 철학의 길을 걷고, 주택가 골목을 돌아 난젠지에 도착한 것이 오후 4시가 다 될 무렵이었다. 30~40분 정도 걸어온 것 같다. 아이스크림 사 먹고, 거리의 화가 그림 그리는 모습도 구경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난젠지는 붉은 벽돌의 수로각이 인상적인 절이다. 임제종 남선 사파 대본산 사찰인 난젠지의 대부분의 건물은 일본의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난젠지의 유명한 붉은 벽돌 수로각 비와코소스이 수로각. 메이지 시대에 비와코 호수에서 생활용수를 끌어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붉은 벽돌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러 오는 이들이 많다. 웨딩사진을 찍는 이도 있었다. 향 피우며 기도하고, 본당 안도 들여다 본다.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무사히.. 2017. 10. 30.
교토여행3- 철학의 길 은각사(긴카쿠지)를 나와 난젠지로 가는 길에'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길이 있다.교토대학 교수이자 철학자였던 니시다 기타로가 생각에 잠기며 산책을 즐기던 길이라 하여 '철학의 길'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여행 오기 전 시공사 Just Go!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편을 보며 준비했는데, 그 책에 소개된 교토에서 꼭 해야 할 7가지에 '철학의 길 산책하기'가 있었다. 그래서 여행 첫날 은각사를 방문한 후 철학의 길을 산책하기로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이다. 철학의 길은 은각사(긴카쿠지) 초입에서 난젠지를 지나 비와코 수로를 향해 나 있는 약 2km 길이의 한적한 산책로이다. 작은 개천을 따라 길이 나 있는데, 개천 양 옆에 벚나무가 늘어서 있어, 봄에 벚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았다.(단풍철에도 .. 2017. 10. 30.
교토여행2- 은각사(긴카쿠지) 교토역 식당가에서 덮밥과 고등어구이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첫날 오후 일정으로 은각사 - 철학의 길 - 난젠지 - 헤이안 진구(헤이안 신궁)를 보기로 했다. 무지하면 용감하다고, 교토에 처음 온 우리는 이렇게 어마무시한 계획을 세웠다. "은각사에서 난젠지는 쫌 걸으면 갈만한 거리고, 난젠지에서 헤이안진구도 걸을만해요. 나도 걸어서 갔었어요."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마치 시골가서 길 물으면 "저 너머예요. 금방이에요."하고 알려주시는데, 막상 걸으면 40~50분 걸리는 그런 상황이 교토에 있는 우리에게 펼쳐졌다.) 아무튼 우리는 아름답기로 이름난 긴카쿠지(은각사)를 찾아가기 위해 교토역 환승센터에서 버스 100번을 탔다. 버스를 왕복 한 번만 타고, 나머지는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라 버스 1일 패스.. 20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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