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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여행] 포천 나들이1 - 포천 아트밸리 막걸리와 갈비로 유명한 포천. 경기 남부에 사는 크루즈 가족에게는 전라북도만큼 먼 곳이라 갈 엄두를 못 냈었는데, "아트밸리와 허브 아일랜드가 멋지다"는 아빠의 설득에 큰맘 먹고 가보기로 결정. 서울 시내를 관통해서 가야 하는지라 길이 덜 막히는 일요일에 출~발~! 중랑천을 따라 달리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고서는 "서울과 경기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구만..." 속으로 생각하며 또 달린다.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포천.... 도대체 어디 있는 거야? 끝말잇기 하다, 스무고개 하다, 함께 노래 부르다, 코 골며 자는 아빠 흉보다.... 드디어 첫 견학지, 포천 아트밸리에 도착. '포천과 아트는 잘 매치가 안되는데...' 생각하며 주차장에서 내려 모노레일 타는 곳으로 가는데, 곳곳에 놓인 조형물과 곳곳에 애쓴 .. 2017. 3. 8.
서울 견학-규장각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오늘의 견학지는 규장각. 조선시대 왕실의 도서관이고, 정조가 만들었으며, 창덕궁 후원에 위치하고 있다는 내용이 크루즈 가족이 규장각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아니, 현재 서울대 안에 규장각이 있고, 그 곳에 많은 국보가 보관되고 있다는 내용도 알고 있었다. 아무튼, 규장각 견학하고, 우리나라 최고대학 서울대도 구경할 겸 아이들 손잡고 차에 올랐다. 대중 교통으로 갈까 살짝 고민했지만, 서울대가 지하철 '서울대입구'역에서 멀어 버스를 타야하고, 서울대 내부도 무지무지 넓다는 점을 고려하여 승용차 타고 출발~! ^ 국립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한 컷.(밖은 큰 도로라 위험하여 학교 안쪽에서 사진찍고, 위 사진은 좌우반전) 이곳이 서울대학교 내에 위치한 규장각. 정식 명칭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2017. 2. 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30주년 특별전 -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지난 2016년 11월. 하늘은 높고, 찬바람이 코끝을 빨갛게 만드는 날 크루즈 가족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500점이 넘는 소장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우리 가족은 전시되는 작품 '양'에 감탄하며 미술관으로 향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서울랜드, 서울대공원과 함께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여 주변 풍광도 아름답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좋다. 국립현대미술관 건물 옆 언덕, 산책로에서 본 호수 모습.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을 현대미술관에서 보게 되었다. 그 안에서는 볼 수 없고, 거리를 두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나 보다. 학창 시절 미술책에서 보았던 작품 같은데... 제목은 기억이.. 2017. 1. 10.
할아버지의 뒤주(사계절, 이준호 지음) 흔히 '동화는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른이 된 후 동화는 나의 관심 밖 영역이었다.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다시 읽게 된 동화. 동화는 참 따뜻하고, 또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다 아이가 스스로 글을 읽게 되며 다시 동화와 나는 점점 멀어져 갔다. 어느 날 "학습지 지문에 나온 이야기가 참 재미있는데, 그 뒷얘기가 궁금하다"며 아이가 를 도서관서 빌려다 달라고 말했다. 제목만으로는 그다지 재밌을 것 같지 않은데...... 빌려다 달라니 뭐.... 아이가 빌려온 책들 중 만화 책만 읽는 것이 맘에 안 들어 툴툴대다 내가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를 묘사한 부분들은 매우 현실적인, 보통 서민 가정의 이야기. 리얼했다. 동화가 마치 담담한 드라마 같은 느낌. 당.. 2016. 12. 28.
수원 화성 야경 & 수원 등불 축제 조선 정조 대 1796년 준공된 수원 화성.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원화성 주변엔 밤에도 문화재를 볼 수 있게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데, 그 덕분에 수원 화성의 야경은 참으로 아름답다. 낮의 수원 화성도 아름답고 볼만하지만, 밤에는 더욱 운치 있다. 수원에 살고 있는 '크루즈 가족'은 화성을 가까이 둔 덕에 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주 보는 기쁨을 누린다. 성곽을 따라 걷노라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정조가 만들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지금 내가 살고 싶은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등 많은 대화를 아이들과 나누게 된다. 나들이는 이렇게 가족 간 대화 지수를 높이고,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 되어준다. 화성과 연결된 수원천에.. 2016. 10. 18.
제천 가볼만 한 곳 1 - 제천 의림지 지난 7월 초에 당일치기로 제천에 다녀왔다. 9시 10분쯤 제천에 도착한 크루즈호가 다닌 코스는 의림지 -> 배론성지 -> 박달재 -> 금월봉 휴게소 -> 청풍 문화재단지 -> 청풍호반 드라이브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타러 갔으나 오후 4시 30분에 매표 마감을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 아쉽게도 발걸음 돌려, 청풍 호반 드라이브를 해야 했다. 모노레일은 동절기에는 4시까지, 하절기에는 5시까지 운영한다. 남편이 제천에 가보자고 했을 때, "제천? 왜? 뭐 볼 게 있나?"라고 답했었다. 내가 아는 제천은 국사 시간에 암기했던 '김제-벽골제, 제천-의림지' 그리고, 시멘트 생산지... 이 정도였다. 마지못해 차에 오르고, 당일치기 여행이라 새벽에 출발하는 것에 투덜투덜, 주말에 늦잠도 못 잔다고 투덜투덜~.. 201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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