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108 교토여행11- 카모강(카모가와) 귀무덤에 들렀다- 청수사에 다녀온 후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카모강가를 거닐었다.버스킹 하는 사람들이 있어 걷다가 멈춰 노래를 듣고,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강 건너 건물들의 노오란 불빛이 운치 있고, 따뜻해 보였다. 건너편 멋진 건물은 무엇일까 엄청 궁금했었는데, 버스타고 숙소 돌아가는 길에 보니 오리구이를 파는 음식점이었다."나중에 교토에 다시 오면 저기서 식사해보자" 얘기했었다. 여행 중에도 바삐 다니던 우리에게 카모강 산책은 여유를 느끼게 해 줬고,바쁜 마음과 빠른 발걸음이 조금은 느슨해졌다. 도시샤 대학에서 발견한 정지용의 시비에 나오는 '압천'이 카모강이라 하니 더욱 반가웠었다.나중에는 공원 같은 카모가와 삼각주에 가보고 싶다. 2024. 8. 20. 마이쮸 은박지에 쓴 사회문화 그녀는 왜 마이쮸 은박지에 필기를 했을까? 아이 책상에서 발견한 쪽지.쓰레기 같아서 버리려다 보니 뭔가 적혀있다.자세히 보니 수업 필기. 그녀는 왜 손톱만 한 은박지에 필기를 했나?몹시 궁금했다....후에 이유를 물어보니수업 중 필기할 때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아이패드 펜의 배터리가 없었다고.아이패드에 필기하기에 이동수업 시 다른 필기도구와 노트는 챙겨 가지 않아주머니 뒤져 나온 마이쮸 껍질에, 주머니에 있던 펜으로 필기를 했다고....아이패드에 필기하는 달라진 세태에 놀라고, 열정적으로 필기하는 그녀의 노력을 응원하며,배터리 충전을 자꾸 까먹어 배터리 푸어로 사는 그녀에게 등짝 스메싱을 보낸다. ...그래도 사랑한다. 2024. 8. 20. 운전면허 적성검사_면허증 갱신(용인운전면허 시험장) 10년 만에 돌아온 적성검사 및 운전면허증 갱신. 면허증 갱신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 민원에서 신청하고,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면허증을 찾는 방법과 운전면허 시험장을 방문하여 적성검사받고, 신청하고, 발급받는(당일 가능)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 집 가까운 곳에 경찰서가 있기에 안전운전 통합 민원 홈페이지에서 사진등록하고, 접수한 다음 일주일 후 경찰서를 방문하여 찾고자 하였으나, 사진 등록 시 용량 문제로 한번 버벅거리고, 애써 다시 했는데, 그다음은 시력 문제로 막혔다. 메인 |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safedriving.or.kr) 면허증 갱신시1종 또는 2종이라도 만 70세 이상은 적성검사가 필요한데,안전운전 통합 민원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하면 국민건강검진받은.. 2024. 8. 13. 서울 도심 연꽃_봉은사 연꽃축제 서울 삼성동,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봉은사. 불자는 아니지만 매년 이맘 때 연꽃을 보러 간다. 봉은사나 종로에 위치한 조계사는 유서 깊은 절이지만, 도심에 위치해서인지 경내에 연못이나 시내가 따로 없다. 하여 커다란 분에 연을 심어, 한 여름 연꽃이 피는 계절에 가까이서 연꽃을 볼 수 있게 한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지만, 포근하고 아름다운 연꽃을 보며 마음을 씻었다.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삼성동 73) 본래는 수도산(修道山)에 있는 산사(山寺)였으나 강남 지역의 발달 및 도심화로 인해 현재처럼 도시 가운데 있는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흔치 않은 도심 속의 고찰(古刹)로 유명하며 강남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2024. 8. 4. 교토여행10 - 미미즈카(귀무덤, 코무덤) 교토 국립박물관을 나와 들른 곳은 귀무덤이라고 불리는 미미즈카.석축 및 탑이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무사들이 자신의 전공을 증명하기 위해 조선인의 귀나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가져왔다고 하는데, 이후 이 '전공품'들은 히데요시의 명에 따라 이곳에 매장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귀무덤(코무덤) 미미즈카로 불리게 되었다고. 임진왜란, 이순신, 정유재란... 이런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우리는 이 미미즈카가 참으로 아프고, 슬프고, 화나는 곳이었다. 미미즈카 옆에는 작은 표지판이 있었는데, 일본어와 한글이 병기되어 있었다. 한글 설명은 어법이 맞지 않는 문장이 있었지만, 한글로 표기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 감명 깊었다.(이것도 누군가 애써 노력한 결과였으리라) 안내 표.. 2024. 7. 25. 교토여행9-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도후쿠지 다음 코스는 산주산겐도.이곳도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미미즈카 가는 길에 근처에 있어 들러보기로 했다. 산주산겐도는 삼십삼간당으로 옆으로 매우 매우 긴 건물이다. 높이가 아닌 길이로 웅장함을 보여준다. 첫인상은 '우리나라 종묘랑 닮았다!'였다.종묘는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의 사당이다. 좌우로 긴 건물의 모습. 그 웅장함과 경건한 분위기가 닮았다. 산주산겐도는 불상을 모신 절이다.마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천수관음좌상이 모셔져 있고 그 양 옆 총 천 개의 천수관음상이 있다.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관음상은 우리나라 절에서는 보기 힘든데, 교토나 나라의 절에서는 많이 볼 수 있다.중생의 고충을 천 개의 팔로 구제해 준다는 의미.. 2024. 7. 21. 이전 1 2 3 4 5 6 ··· 1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