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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들이

구운몽(김만중, 휴머니스트)_독서록

by 운전마마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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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은 조선시대 관료이자 작가인 김만중이 쓴 고전소설이다. 구운몽은 아홉개의 구름, 구운은 성진과 팔선녀 아홉 사람이 꾼 꿈을 가리킨다. 삼국유사에 나온 이야기 중 <조신의 꿈>이 있는데, 구운몽과 내용이 비슷하다.

 

이야기는 육관대사의 심부름으로 제자 성진이 용궁으로 가는 것부터 시작한다. 성진은 용왕의 대접으로 술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서 비켜주지 않는 팔선녀에게 희롱을 당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와 속세의 부귀영화를 원하게 된다.

하지만, 성진은 대사의 꾸짖음을 받고, 염라대왕에게로 끌려가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다. 인간으로 호나생한 성진은 당나라 수 땅에서 양유라는 이름의 아이로 태어난다. 양소유는 과거의 기억을 잃게되고, 재주가 뛰어난 청년으로 자라난다. 양소유는 과거를 보러 서울에 가던 길에 진채봉을 만나 언약했으나 변이 나서 피신하고, 낙양에서 계섬월(낙양의 기생)을 만나 정사도의 딸을 처천 받는다.

 

양소유는 서울에 도착해 정사도의 딸의 얼굴을 보기위해 여자로 변장해 들어간다. 아름다운 미모를 본 양소유는 장원급제를 한 뒤에 정사도의 딸인 정경패와 혼인하기로 약속한다. 정경패는 여장으로 자신을 속인 양소유에게 몸종이자 친구인 가춘운을 보내어 거짓으로 귀신이 되었다 사람이 되었다 하게하여 복수를 했다.

 

어느날 양소유가 연 나라를 정벌하러 가게되고, 그 뒤에 선녀을 만난다. 소년과 함께오다 계섬월을 만나고 함께 침상으로 갔는데 깨어보니 계섬월이 아닌 적경홍(계섬월의 친구이자 명기)이었다. 다시 서울로 돌아온 양소유는 왕의 동생인 난양공주와 결혼을 하라는 명을 받게되고, 이를 거절하여 옥에 갇힌다.

 

하지만, 토번의 침공으로 출전을 하게되고, 중간에 토번의 자객으로 온 심요연을 만난다. , 진격 중 진퇴양난에 빠졌을때 용왕의 딸인 백승화를 만난다. 승전고를 울리며 돌아온 양소유는 정경패와 난양공주 이소화를 아내로 맞이하고, 계섬월, 적경홍, 가춘운, 진채봉, 백능파, 심요연은 첩으로 맞는다.

 

양소유와 어머니, 2명의 아내와 6명의 첩이 한집에서 살게된다. 천하는 태평하고, 양소유의 62녀는 모두 성공하고, 양소유는 아내, 첩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은 보낸다. 어느날, 한 중이 오는데 그가 바로 육관대사 였고, 성진은 꿈에서 깨어나 함께 꿈을 꾼 팔선녀와 함께 보살의 도를 얻어 극락세계로 간다.

 

구운몽은 모든 것이 한낱 꿈과 같은 인생의 덧없음을 잘표현 하였고, 세명의 남자를 따라야했던 다시 여성들에게 '당당하고 당돌한 팔선녀'를 통해 갑갑함에서 벗어나는 대리만족을 주었을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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