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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들이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테리 트루먼)

by 운전마마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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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숀 맥다니엘'은 들은 것을 모두 기억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자신의 의지로 근육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아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발작하고, 10년 전 엄마 아빠가 이혼하여 상황도 좋지 못하다.

 

숀의 아빠는 <>이라는 이야기 시로 퓰리처 상을 받는다. 아빠는 특수학교에 찾아와 인터뷰를 한다. 그 내용 중에는 "고통을 끝내야 하지......"가 있다. 아빠는 숀을 죽이려고 한다. 아빠의 인터뷰를 들은 숀은 그 말이 행동으로 바뀌는데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지 고민한다. 아빠는 사실 숀 때문에 이혼했다. 아빠는 숀을 더 이상 견뎌낼 수 없었고, 발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고통스러웠다.

 

아빠는 토크쇼 '앨리스폰즈쇼'에 출연해 얼 디트로(장애가 있어 가망이 없는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해 복역중)에 관한 저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빠는 숀의 고통을 없애는 것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간다. 숀은 이후 하루 종일 기억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그 후 바로 잠이 든다. 숀은 꿈에서 아빠에게 다가가서 아빠와 함께 대화를 한다. 그리고, 깨어나기 직전, 죽기 싫다고 한다.

 

다음날 가족들은 숀을 가정부에게 맡기고 형의 경기를 보러 간다.. 저녁에 아빠가 와서 숀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숀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아빠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안락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고, 가족들과 토론도 해보았다숀이 발작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이고, 제 의지로는 아무 것에도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보여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을 끊어주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동의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안락사, 비자발적 안락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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