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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 나들이

호암미술관_전시회 관람, 희원 나들이

by 운전마마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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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미술관. 

좋은 전시도 많지만, 미술관 앞에 꾸며진 정원이 멋져 찾게 되는 곳이다.

 

지난 6월 16일까지 진행되었던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시를 보러 호암미술관을 찾았었다. 

미술관 건물 초입에는 다보탑을 복제한 탑이 서 있다. 경주 불국사에 있는 국보 다보탑에는 사자상이 한 마리만 남아있는데, 호암미술관에 선 다보탑 복제탑에는 사자상 네 마리가 모두 있는 형태이다. 훼손되지 않은 탑 모형을 보고, 다보탑이 얼마나 웅장하고 멋진 탑인지 알게 되었다.

 

미술관 관람시 현장예매도 가능하지만, 혹시 모르니 예매를 하고 갔다. 삼성 계열인 리움과 호암미술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호암미술관을 검색하면 호암미술관 (leeumhoam.org) 사이트로 연결되고, 전시가 있는 때에는 서울에 있는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사이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에버랜드에서 호암미술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전에 김환기 작가 전도 참 좋았는데, 이번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은 불교와 여성을 주제로 작품을 구성하고 설명해 준 점이 인상 깊었다.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곳에 있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주제에 맞게 구성해 놓은 점, 같은 인물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묘사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준 점이 참 좋았다.

 

방대한 작품을 소장한 호암미술관의 상설전도 참 좋고, 공들여 준비한 표가 나는 기획전도 참 좋다.

 

미술관 관람 후엔 미술관 앞 마당인 한국의 정원 '희원'을 거닐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나무가 많은 덕에 더위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희원에 사는 우아한 공작이 미술관과 잘 어울린다. 정원 곳곳에 서 있는 벅수와 석등도 운치 있다. 

 

주차장 증설 후 유료주차가 시행되어 주차비에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주차비는 30분에 1,500원. 사전정산시, 카카오 주차 사용 시 일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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