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회화(Figurative painting)는 현실의 모습을 그리거나 혹은 실재할 법한 대상을 그린 회화를 말한다.
구상적, 재현적, 사실주의적 경향의 구상미술 중 회화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상화와 대립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자료참조 두산백과)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제목 '1960-1970년대 구상회화'를 보고는 어떤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름난 작가의 이름을 앞세운 것도 아니고, 구상회화도 낯설고... 갈까말까 여러 번 망설이다 길을 나섰다.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이병규, 도상봉, 윤중식, 김숙진, 김형구 등 60~70년대 활발히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작품은 기대 이상 이었다.
특히, 수채화 느낌이 물씬 나 포근한 느낌을 주는 도상봉 작가의 정물화 작품에 매료되었다.
또, 이병규 작가의 '고궁일우', 노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김춘식의 '포구', 강정영의 '선착장 풍경'은 놀라 입을 벌리고 볼 수밖에 없었다.
'남향집'으로만 알고있던 오지호 작가의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반가웠다.
전시 후반부에서는 박수근, 장욱진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이 전시회는 기증 작품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작가와 유족, 콜렉터가 기증한 작품들인데, 이건희 회장 가족들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작품이 많고, 작가의 유족들-배우자, 자녀, 손자녀분들이 기증한 것도 많았다.
돈이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요즘, 귀한 작품들을 대중과 나누고자 기증해준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 속으로나마 감사인사를 전한다.
○ 전시기간 : 2024. 5. 22 ~ 2024.9.22
○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입장료 : 무료
○ 예약 : MMCA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나 예약없이 현장 발권 후 관람가능
○ 주차 : 미술관 주차장에 주차하면 거리도 가깝고, 주차비도 저렴하다. 하지만 주말에는 입차를 위해 30~40분 정도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다.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니 주차비가 12,000 원 나왔다.ㄷㄷㄷ(거리는 도보 5~10분정도)
서울대공원역 주차장에 주차하면 일 주차요금이(5,000원~6,000원)이다. 하지만, 미술관까지 코끼리열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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