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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나들이

향남 한옥카페 _ 더포레스트 퀸

by 운전마마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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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대학생, 고등학생이 되니 각자 일정이 바빠 함께 나들이하거나 여행을 가기가 어렵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까운 카페로 함께 나들이 가는 것. 

 

긴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니 부담이 덜하고,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낯설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게 만들어주어 좋다. 

 

검색해 보니 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특색 있는 한옥카페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게 되었다. '이곳에 카페가 있겠나' 싶은 조금은 외진 곳이었고, 들어가는 입구 길도 무척 좁았다. 여기가 맞나? 걱정 걱정. 

좁은 길을 따라 돌아돌아 들어가니 으리으리한 한옥 카페가 서 있었다. 주차 걱정할 필요 없을 만큼 주차장도 드넓었다. 한옥이 주는 멋스러움, 우아함이 느껴졌고, 내부 인테리어, 화장실 모두 신경 써서 정성껏 준비한 느낌이었다. 

서로 마주앉아 요즘 지내는 얘기, 고민들을 나누다가, 각자의 폰을 보다가, 저녁은 뭐 먹을까 얘기하다가......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큰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덕인지, 한옥이 주는 푸근함 덕인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었고, 마음이 여유로웠다. 

 

가격은 아메리카도 5,800원, 라떼 6,300원(hot 기준)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었다. 다만, 커피 맛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커피 향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커피 맛까지 갖춘다면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옥카페 맞은편에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서양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도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것 같다. 예쁜 건물과 작은 정원에서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다. 

 

카페 <더 포레스트 퀸>  경기 화성시 향남읍 토성로 25-28,  영업시간 10시~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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