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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나들이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곳 - 경기남부 오산_물향기 수목원

by 운전마마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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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이다.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 물향기 수목원을 소개한다. 

경기 남부 오산에 위치한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이다.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2006년 5월 개원하였다.

개원한 초창기에는 공사가 끝나지 않은 곳도 많고,

나무들도 크지 않아 기대하고 갔다고 좀 실망했었던 기억이 있다.

 

아주 오랜만에 찾은 물향기 수목원.

사진은 지난 초여름에 다녀왔을 때의 모습이다.

 

당시 낮 12시 정도 도착했다.

물 안개 머금은 수목원을 보고 싶다면 아침에 가는 게 좋다.

 

코로나로 관람객이 적을거라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매표소에서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물향기 수목원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하절기에는 1시간 연장되고, 동절기에는 1시간 단축된다.

예약없이 당일 방문하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7세 미만, 65세 이상,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 소유 가정은 무료라고 한다.(실물 카드와 신분증 소지 필수)

 

주차는 중형,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1일 1대 기준)

대중교통 이용시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다.

 

매표소 대기줄
물향기 수목원 미로원 입구 모습. 

물향기 수목원 입장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키 큰 나무로 꾸며진 미로길.

꼬불꼬불 미로를 돌아 출구를 찾아 나오는 재미가 있다.

다만, 나무 사이사이 틈이 크게 벌어져 있어 옆 길을 다 살펴볼 수 있어 미로 느낌이 좀 덜하다.

( ※제주도 미로공원 같은 느낌은 아님😅)

 

나무들이 좀 더 자라 빽빽해지면 진정 흥미진진한 미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옆 길이 좀 보여도 양 옆으로 나무가 늘어선 초록길을, 상쾌한 공기 마시며 걷는 기분은 참 좋다. 

 

미로원 옆쪽에는 토피어리원이 있다. 

토피어리(topiary)는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동물 모양이나 공 모양, 하트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든 것이다. 

18세기에는 '나무 이발술'로 불리기도 했다.

영화 <가위손>에서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가 정원의 나무를 다듬어 공룡 등 동물 모양을 만들어 놓았던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토피어리는 주로 상록수로 만들며 회양목속, 사이프로스, 주목 등이 적당하다고 한다.

 

분재원 근처에 있는 연못의 모습. 작은 분수가 수목원에 생동감을 더한다.

토피어리를 보고 언덕 위쪽으로 올라갔다.

언덕 위쪽에 분재원이 있는데, 실내 분재원은 코로나로 개방하지 않는다. 

밖에 전시된 분재만 살펴보고, 연못가에 앉아 잠시 쉬며 풍경을 본다. 

 

수목원 내에 연못이 여러 개 있다. 

물향기 수목원이 있는 곳이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인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수청동(水淸洞)이라고 불렸다한다. 

물이 흔한 곳이어서 인지 수목원 곳곳에 크고 작은 연못이 보이고, 아침 일찍 방문하면 초록 나무를 덮은 안개를 볼 수 있다. 

분재원에 전시된 분재. 건물 안은 현재 코로나로 개방하지 않고 있다.

 

물향기수목원은 34ha 규모인데, 대략 10만 평 정도 된다고 한다.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 식물원, 한국의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 자생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무궁화원, 곤충생태원 등 총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규모가 무척 커서 쉬지 않고 다 돌기는 힘들다. 

수목원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있어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간식을 먹기 좋다.

 

쉼터에는 탁자와 벤치가 있어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돗자리를 가져가서 펼쳐도 좋다. 

수목원 내부에는 식당, 매점, 자판기 등이 없어 음료와 간식, 물 등은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단풍 구경하러 멀리 가기 어렵다면 가까운 수목원으로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수목원이니까 당연하겠지만 곳곳이 꽃과 나무로 가득하다.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연못이 여러 개인데, 모두 분위기가 다르다

 

단풍나무가 모여있는 단풍나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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