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에 딱 어울리는 음료, 레모네이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더위를 이기고, 입맛 돋게 한다.
레모네이드를 좋아하는 아이가 먹고 싶다고 만들자고 제안하여, 방학숙제도 해치울겸(?) 겸사겸사 레몬청 만들기를 시작한다.
먼저, 레몬과 설탕, 베이킹소다를 준비한다.
(레몬과 설탕의 비율은 1:1. 레몬이 1kg이면 설탕도 1kg 준비)
또, 완성된 레몬청을 담아 보관할 유리병도 수증기나 끓는 물에 소독하여 물기 없게 말려둔다.
** 설탕과 함께 꿀을 넣기도 하고, 레몬을 씻을때 베이킹 소다, 굵은 소금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우리는 간단하게, 레몬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솔로 레몬을 박박 닦은 후 베이킹 소다로 문지른 후 물을 부어 20분 정도 담가두었다.
흐르는 물에 레몬을 여러번 헹구어 준 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준다.
물기를 닦은 레몬은 0.5cm 정도 두께로 썰어준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얇게 안된다며 툴툴~ 엄마는 괜찮다며 다독다독~)
레몬 양쪽 꼭지를 따로 떼어두고, 레몬청 담글때 사용하지 않는다.
레몬을 써는 동안 상큼한 향이 코끝에 닿아 기분이 좋다.
이 더위에 꼭 이걸 해야하나... 속으로 투덜대다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
레몬 6개를 썰었더니 이만큼 나왔다.
설탕 한겹 깔고, 레몬 얹고, 다시 설탕. 켜켜이 올린다.
다시 한번 강조! 설탕과 레몬의 비율은 1:1.
단 것 싫다고 설탕을 적게 넣으면 시큼하고 맛이 이상하다. 심하면 발효되지 않고 부글부글....상한다.
요렇게 작은병 세병 완성.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맛나게 시원한 물에 레몬청 몇 스푼 넣고,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마실 수 있으리라.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
아이의 방학숙제를 하나 마쳤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볍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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