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벽화마을에 가기 전, 점심 먹으러 들른 돈텐동 식당.
대학로 안쪽, 낙산 공원 올라가는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우동과 돈가스가 주 메뉴인데, 모든 메뉴가 6,500원 균일가.
가격 대비 맛도 좋고, 푸짐하다. 그리고, 친절하다.^^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산책 & 나들이. 낙산공원을 거쳐 이화동 벽화마을로 간다.
가위바위보 하며 계단 오르내리기.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웃음이 난다. 밖에 나오면 가족들의 사이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이화동 벽화마을은 2006년 예술가들이 낙산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을 곳곳의 벽에 벽화를 그려 넣으며 형성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주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특색 있는 가게가 들어서 있고, 벽화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길을 걷다 창신동 야학이 있던 곳 옆에 위치한 '세계인형박물관'을 발견했다. 입장료가 1,000원이라 살짝 망설이다 전시된 세계 곳곳의 인형들이 궁금하여 들어가기로 결정.
밖에서 본 것과 달리 안에는 전시된 인형과 소품들이 무척 많았고, 모자나 전통의상 등은 직접 착용해볼 수도 있어 좋았다.
주인 내외가 인형수집하게 된 계기부터 자신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 소품들을 직접 소개해주며 아이들에게 착용법, 사용법도 알려주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친절한 분위기,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형들 덕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했다.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인형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인형 박물관을 뒤로하고, 다시 벽화거리로 나왔다.
다양한 벽화 앞에서 찰칵찰칵~ 서로의 포즈에 다시 한번 까르르까르르~다.
벽화마을을 내려와 다시 대학로 골목.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에 들렀다. 각자 원하는 분야의 책을 둘러보고 한 권씩 샀다. 헌책방이라 가격이 착하다. 양손 무겁게 뿌듯한 마음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대학로 나들이를 마무리했다.
'우리나라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여행 3 - 원주 미로시장 (0) | 2017.10.24 |
---|---|
원주여행 2 - 반곡역 (0) | 2017.04.29 |
대학로 견학1- 함춘원,의학박물관(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대한의원) (0) | 2017.04.13 |
포천 나들이 4 - 산정호수 (0) | 2017.03.08 |
포천 나들이 3 - 포천 비둘기낭 폭포 (0) | 2017.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