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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나들이

원주여행 3 - 원주 미로시장

by 운전마마 2017.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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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다녀온 여행을 뒤늦게 정리...)

반곡역을 내려와 크루즈 가족이 찾아간 식당은 원주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목포 식당'. 작은 골목 안에 있는 낡은 건물에 원주와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이름의 '목포 식당'이었지만, 그 맛은 훌륭했다.

밑반찬과 생선조림이 이전에 먹던 맛이 아닌 독특하고 오묘한 맛이었다. 또한 후에 나온 된장찌개 맛은 시골된장 같으면서도 특이한 맛이었다.

목포식당 생선조림

이제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져 하하호호 웃으며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으로~

 

미로예술중앙시장은 문화 예술 시장으로 2015년 원주 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중앙시장 2층에 개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통과 문화예술, 낡은 것과 새 것, 시니어와 청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장 건물 자체는 매우 매우 낡았다. 내부 1층과 2층 곳곳이 미로처럼 좁은 통로로 얽혀 있다. 약간 어두운 감이 있지만,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걷는 재미가 있다. 

 

1층은 기존 전통시장으로 이불 집도 있고, 고깃집도 있고, 건강원도 있는 옛날 전통시장이다. 

2층은 자그마한 공방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고, 스낵바 같은 맥주집도 있고, 기타 치며 노래하는 젊은이도 있는 원주의 홍대 같은 분위기다.

앞치마, 귀걸이를 비롯해 예쁜 디자인의 소품들이 많았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만, 수제 작품들이라 그런지 가격이 생각보다는 좀 높았다.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 입구

미로예술 원주 중앙시장 입구. 시장 안쪽 천장에 걸린 오색등이 예쁘다.

시장 안쪽.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무지개가 그려져 있다. 낡은 시장에 생기를 더한다. 

무지개 계단을 밟고 올라가 2층에 가면 공예품을 파는 작은 가게들과 스낵바가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고 있다.

미로예술중앙시장 안 계단 앞에서
2층에 올라가면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모습의 가게들이 많다

 

시장을 둘러보며 간식거리를 사먹고, 10분여를 걸어 옛 강원감영으로 간다. 

강원감영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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