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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들이

교토여행8-도후쿠지(토후쿠지_동복사東福寺)

by 운전마마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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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에서 나와 다음 코스는 도후쿠지(동복사)였다.

내가 참고한 블로거는 걸어갔다고 하였으나 걷기에는 좀 먼 거리였다. 

 

도후쿠지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절이었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멋진 곳이었다. 

 

나라의 유명한 절 토다이지(東大寺)와 코후쿠지(興福寺)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지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좋은 것만 모아놓은 절이라 할 수 있겠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 등으로 산수 풍경을 표현하는 일본 정원 양식인 가레이산스이가 정말 아름답고, 동서남북 사방의 정원이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모퉁이를 돌면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마루에 앉아 맑은 하늘과 정갈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머릿속이 맑아졌다. 

자연스레 명상이 이루어지는 느낌이었다. 

 

매일 모래 위에 결을 누가 새길까? 어떤 마음으로 하실까? 결의 모양은 매일 다른가 같은가?
이런 생각도 했다.(나중에 다른 절에서 물어봤던 거 같다. 이걸 업무로 하는 분이 있다고. 매일은 아니고 며칠에 한번 한다고. 같은 모양으로 한다고 했던 것 같다)

 

나의 상념이 끝난 후에는 가족들과 소곤소곤 감상도 나누었다. 

 

도후쿠지는 우리가 처음 가레이산스이를 감상한 곳으로(은각사는 떠밀려 걸어 감상이라 하기가 쫌 어렵다)
여전히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이 떠오른다. 

 

아름다운 정원과 더불어 도후쿠지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방문했던 5월엔 화창하고 초록초록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는데, 
가을에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하여 관광객이 넘친다고 한다. 

가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다. 

 

입장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방문해야 하며, 
정원을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4월~10월 09:00-16:30

11월~12월 초 08:30-16:30

12월 초~3월 09: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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