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소설이다.
어머니, 아버지는 17살 어린 나이에 덜컥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 '아름이'는 열심히 자라 17살이 되었다. 그리고, '80살의 신체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
아름이는 조로증을 앓고 있는 17살 아이이다. 아름은 17살 생일선물로 노트북을 받고 원래부터 쓰고 싶었던 글을 쓴다.
어린 부모의 만남과 연애, 자신이 태어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열여덟 번째 생일에 부모에게 선물하기로 마음먹는다. 실제의 이야기에 상상과 과장을 보태고 섞어, 자신만의 소설 한 편을 만들어나간다. 아름이의 소원은 18살 생일까지 살아 부모님께 글을 드리는 것이다.
병원비를 내기 어려운 집안 형편을 안 아름이는 어머니 친구 남편인 승찬PD가 만드는 성금모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나갔고, 아름이의 사연은 인기가 많아 병원비 걱정을 덜게 되었다. 또, 방송 후 서하라는 17살 여자 아이에게 이메일이 오게되고, 골수암에 걸려 병원생활을 하는 비슷한 처지의 서하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 서하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아름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생기와 의욕을 되찾고, 손을 놓고 있던 글도 다시 쓰게 된다.
하지만, 서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고, 실제로는 36세 남자 시나리오 작가가 보낸 이메일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아름이는 충격을 받는다. 그 뒤로 게임만 하다가 눈이 멀게되고, 병세가 악화되어 중환자실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자신이 쓴 글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아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 글을 읽는 사이에 점점 잠에 빠진다.
'두근 두근 내 인생(김애란)'을 읽으며 가족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평범하고 보통인 것, 건강하게 태어난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주어지는 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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