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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들이

잃어버린 시간과 꿈을 찾아서_모모(MOMO)_미하엘 엔데

by 운전마마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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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미하일 엔데 작가의 유명 소설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꼬마 소녀 모모는 꾀죄죄하고 낡은 웃옷과 천 쪼가리 치마를 입은 떠돌이 소녀이다.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원형극장터(사실은 잔디가 무성한 폐허지만)에 산다.

 

모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사람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동네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논다. 어느날 냉기를 뿜는 회색신사들이 사람들에게 시간을 절약하라고 한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며 더 바쁘게 사는데, 별로 남는 시간이 없다. 그 이유는 회색신사한테 있는데, 회색신사는 시간을 자신들의 '시간 저축 은행'에 저축하라고 하면서 그 시간으로 자신들의 생명을 유지해 간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시간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가는 회색신사 중 영업사원 BLW 553 C호가 얼떨결에 자신의 속내-자신은 시간을 빼앗으며 사람들이 아낀 시간을 사라지게 하고 자신들의 일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모모에게 말한다. 그리고 모모는 거북이인 카시오페이아를 만나서 '아무데도 없는 집'으로 가게된다. 카시오페이아는 30분 예지 능력이 있는 호라박사의 거북이이다. 모모는 호라박사를 만나서 시간의 근원(호라 박사가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누어 주는데, 그 시간이 생기는 곳이다)에서 자신의 마음속에 가게 되고 시간의 꽃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하루만에(현실에서는 1년만에)1년 만에) 다시 원형극장으로 와서 자신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친구들마저 회색신사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다.

 

그 무렵, 다시 카시오페이아가 나와 모모를 호라박사에게 데려가는데 회색신사들은 '영원한 삶'을 목적으로 미행을 한다. 다행히 회색신사는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 호라박사는 시간을 멈추고 오히려 시간이 유한한 회색신사들이 오히려 쫓기게 된다. 카시오페이아와 모모는 1시간 내에 호라박사가 준 임무(회색신사를 소탕하기 위해 회색신사를 쫓는 것)를 수행하게 되는데, 시간의 꽃이 있는 방의 문을 닫고 회색신사들과 싸우게 된다. 결국 시간의 꽃으로 만든 시가를 떨어뜨린 회색신사들은 무(無)로 돌아가게 되고, 사람들은 다시 시간이 풍부한 상태로 돌아가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모모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다.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글귀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여유롭게 지내고, 알차게 살고 싶지만 늘 바쁘고 부족한 것 같기만 한 나의 삶. '나의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신사는 누구인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또, 이미 주어진 시간에 꿈을 찾고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시간만을 더 원하고, 탐하는 회색신사의 모습이 나의 모습과 같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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