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 나들이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동물원

by 운전마마 2017. 10. 29.
728x90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1년에 10번은 동물원에 갔었는데,

둘 다 십 대가 된 지금은 1년에 1번 갈까 말까, 낯선 곳이 되었다.

아주 오랜만에, 뜬금없이, 눈꼬리가 치솟고 있는 중학생 큰아이가 "동물원 가고 싶어"라고 말한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많이 가봤으니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가자고 하여, 장미가 예쁘게 피었던 5월에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급 방문했었다.

울타리 너머 멀리 코끼리가 보인다.

 

야행성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 그런지 사자는 옆으로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유리창을 사이로, 사자를 가까이 볼 수 있다.

정문 주차장에 차를 세운 우리는 식물원을 보고, 꼬마 동물 마을을 들렀다가 코끼리를 보러 갔었다. 이후 맹수관 - 바다 동물관- 사슴마을-물새장-열대동물관 등으로 이동했다.

<어린이대공원 동물 현황 - 클릭>

 

여기가 식물원. 숲 속에 들어온 듯 사방이 초록이다. 유리온실이라 겨울에는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지만, 여름에는 좀 더운 게 단점.

식물원을 나와 코끼리 사자 등을 보고, 바다마을로 가는 길.

 

점박이 물범의 유영. 유유히 헤엄치고, 잠수하는 모습이 신기하여 10분도 넘게 바라보았다.

어린이대공원 관람의 하이라이트. 사슴 먹이주기. 자판기에서 초식동물 먹이, 꽃사슴 먹이 등을 살 수 있는데, 초식동물 먹이를 주니 꽃사슴이 먹지 않는다.ㅜㅜ 꼭 사슴 먹이를 사야 한다.

사슴 먹이를 구해 다시 먹이주기 도전! 꽃사슴이 참 예쁘다. 먹이는 주고 싶은데, 혹시 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아이의 자세는 엉거주춤.

 

근데, 펭귄은 어디 있는 거지? 없어졌나?

예전에는 낙타 타기 체험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구나. 이야기 나누며 물새장으로 간다. 보고 싶던 펭귄이 물새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펭귄이 새였지...

오리가족. 엄마와 함께 헤엄치는 아기 오리들 모습이 정겹다. 근데, 아기들이 엄마가 가는 방향으로 안 가고 다른 곳으로 샌다. 아기 오리들도 엄마 말 잘 안 듣나 보다.

펠리컨. 실제로 보니 참 신기하게 생겼다. 긴 부리도 특이하고, 부리 아랫부분에 달린 쭈글쭈글한 주머니도 신기하다.

 

마지막으로 열대동물관.

 

나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아이들은 동물원을 떠나기 싫어한다.

나오는 길, 다시 아기동물마을 한 바퀴 돌고, 더운 날씨를 핑계로

아이들 손을 잡아당겼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