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노라(앤지 스미버트 지음, 강효원 옮김, 한겨레틴틴)

당신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앤지 스미버트-‘메멘토 노라’

당신의 나쁜 기억을 한방에 지울 수 있다면 어떠한가?

 

'메멘토 노라'는 TFC(기억상실 클리닉)에서 받은 알약 한 알이면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미래사회를 담고 있다. 테러가 일상화된 미래 사회에서 주인공 노라는 보안장치가 설치된 주택단지에 살며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해 밖에 나간다. 테러의 공포를 지우려고 사람들은 알약을 먹고 기억을 잊는다.

 

어느 날 풍족하게 살던 노라는 백화점에서 폭발테러를 목격한다. 엄마와 아빠는 노라를 TFC로 데려가지만 노라는 알약을 먹지 않는다. 미카를 보면서 말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지만 훨씬 가난한 미카는 기억해야 된다고 말한다. 노라는 잊어버리라 하는 TFC에 음모가 있음을 알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엄마와 아빠가 오랫동안 감금당하고 있는 윈터도 함께 한다.

 

'테러연합'의 소행으로 알고 있었던 사고들에 기업의 음모가 감춰져 있고, 결국 그 비밀을 알아내는 세 친구는 사회의 본모습에 눈을 떠간다. 그들은 그 음모를 만화를 통해 알린다.

 

이 책은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알고 잘못된 것을 알려서 바로 잡으려는 세 친구의 노력과 열정을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과연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 친구의 열정과 노력은 대단했다. 이 책을 읽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