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미술관.박물관 나들이13 서울 견학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 '중국 고대 청동기' 지난 추석 연휴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명절 연휴에는 대체로 서울에 있는 박물관에 간다. 명절에는 차가 막히지 않고, 박물관에 사람도 많지 않아 관람하기 좋다. 1년에 5~6차례 국립 중앙박물관에 가는 편인데 박물관을 자주 가게 된 계기는 대만여행 때문이었다. 대만 여행 마지막날 고궁박물관에 가겠다고 이른 아침 길을 나서 줄 서고, 비싼 입장료 내고, 수많은 중국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애쓰면서 문득 깨달았다. 대단하고 아름다운 유물이고, 작품이긴 한데.... 남의 나라 문화재 보자고 이렇게 기를 쓰고 박물관 찾아다니면서, 우리나라 박물관은 등한시하고 있었구나. 부끄러웠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국립 박물관은 대체로 입장료가 무료다. 그 후로 시간이 나면 국립 중앙박물관을 찾는다. 경기도민이지만, 일요일 .. 2021. 10. 6. 서울 견학 - 덕수궁 석조전 지난 2월, 아이들 봄방학때 다녀온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면 분수대 뒷편에 다른 궁궐 건물과는 분위기가 다른 현대식 건물이 눈에 띄는데, 그 건물이 바로 석조전이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시기 지어진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석조건물이다. 구한말 영국인 하딩(J.R.Harding)이 설계하였고, 1900년 기공하여 1909년 준공했다고 한다. 9년이 걸린 셈이다. 그리스 신전 같은 기둥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스 건축을 조형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가미한 콜로니얼 스타일(식민지 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18세기 이후 영국의 식민지 여러곳에 같은 모양의 건물들이 세워졌다고 한다.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집무실과 외국사신들의 접견실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었는데, 정작 고종황제는 석.. 2017. 10. 2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 30주년 특별전 -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지난 2016년 11월. 하늘은 높고, 찬바람이 코끝을 빨갛게 만드는 날 크루즈 가족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500점이 넘는 소장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우리 가족은 전시되는 작품 '양'에 감탄하며 미술관으로 향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서울랜드, 서울대공원과 함께 청계산 자락에 위치하여 주변 풍광도 아름답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좋다. 국립현대미술관 건물 옆 언덕, 산책로에서 본 호수 모습.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을 현대미술관에서 보게 되었다. 그 안에서는 볼 수 없고, 거리를 두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나 보다. 학창 시절 미술책에서 보았던 작품 같은데... 제목은 기억이.. 2017. 1. 10. 호암 미술관 - 예술 작품과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옆에 위치한 호암 미술관. 귀한 예술 작품과 더불어 아름다운 한국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집에서 1시간 이내 거리라서 일 년에 한 번씩은 가자~ 맘 먹지만, 바쁜 일상을 핑계로 그게 잘 안된다.^^;;; 개천절 연휴, 비가 온대서 먼 곳은 못가고, 외부활동도 어려우니 이럴 때 미술관으로 go go~~ 입구에서 자동차 탄 채로 매표하고, 주차장에 주차. (일반 4,000원, 청소년 3,000원) 새소리와 풀 내음 느끼며 미술관으로 올라가면 다보탑(모조탑)과 만날 수 있다. 경주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 진품에는 사자상 4개 중 3개가 파손되고 1개가 남아 있는데, 호암 미술관 내 모조 탑에는 4개의 사자상이 온전히 있는, 파손되기 전 다보탑 원형을 볼 수 있다. 불국사 다보탑에 .. 2016. 10. 4.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