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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걷기 좋은 곳 _ 융건릉(융릉, 건릉) 가을에 걷기 좋은 곳, 융건릉을 다녀왔다. 조선의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융건릉도 그중 하나이다. 융건릉은 정조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헌경왕후를 모신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사적 제206호이다. 살아생전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던 아버지와 아들은 세상을 뜬 후 경기도 화성 안녕리(안녕동)의 화산 자락에 나란히 잠들었다. 조선 22대 왕인 정조는 어린시절(11살때),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아버지를 뒤주에 가둔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인 영조였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을 거둔 아버지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하던 정조는 부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 2021. 10. 28.
서울 가볼만 한 곳 -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 한복판 종로구에 있는 박물관 마을 돈의문 박물관 마을 강북 삼성병원 뒤쪽에 위치한 국립 기상 박물관에 갔다가 어반가든에서 식사한 후 체력을 충전하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간다. 식사를 한 정동 끝자락에서 다시 길을 건넌다. 돈의문은 조선전기 서울 성곽의 4대 문 가운데 서쪽 문을 말한다. 흔히 서대문(西大文)이라고 부른다. 동대문(흥인지문), 남대문(숭례문)은 복원되어 그 모습이 존재하기에 친숙한데 서대문인 돈의문은 낯설다. 이유는 우리가 그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다. 1915년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도시계획을 다시하며 도로를 확장하는데, 그때 철거되어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경희궁터에서 독립문 쪽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어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그 위치가 대략 강북 삼성병원 앞 큰 ..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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