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사도세자1 가을, 걷기 좋은 곳 _ 융건릉(융릉, 건릉) 가을에 걷기 좋은 곳, 융건릉을 다녀왔다. 조선의 왕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융건릉도 그중 하나이다. 융건릉은 정조의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와 헌경왕후를 모신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사적 제206호이다. 살아생전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던 아버지와 아들은 세상을 뜬 후 경기도 화성 안녕리(안녕동)의 화산 자락에 나란히 잠들었다. 조선 22대 왕인 정조는 어린시절(11살때),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아버지를 뒤주에 가둔 이는 다름 아닌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인 영조였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을 거둔 아버지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하던 정조는 부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 2021. 10.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