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스트레칭, 자세교정, 맨손체조 등을 보아서인지
어느 날부터 내가 보는 영상의 광고에 아치스 본이 계속 나왔다.
무너진 아치를 세워준다, 처진 엉덩이를 올려준다, 종아리를 얇게 해 준다...
이런저런 광고 멘트들이 쏟아졌다.
흥, 그런다고 내가 살 것 같아?
6개월도 넘게 무시하고 지냈다. 광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버텼다.
그러다 고등학생인 아이가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지내는지라 종아리가 붓고 아프다고 했다.
발의 아치가 무너져서인지 걸을 때 발바닥이 아프다고 했다.
어떡하지.... 궁리하다 다시 광고를 접한 순간, 이거라도 해보자.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보자.
그렇게 홀린 듯 클릭하여 아치스본 M 사이즈를 1+1으로 사게 되었다.
가격은 19,800원 정도. 택배비가 별도로 있었다.
사이즈는 M과 L 두 가지가 있었는데,
대체로 M은 여성용, L은 남성용인듯하다.
M 사이즈가 발 사이즈 250mm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혹여 작게 나와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잘 맞았다.(평소 신발 245~250mm)
발 볼이 보통인 나도 괜찮았고, 245mm에 발 볼 좁은 편인 아이도 잘 맞는다고 했다.
이게 2만 원 정도라니 좀 그렇네....싶게 너무 단순하고, 특별할 거 없게 생겼다.
검은색에 딱딱한 편이며, 뒤꿈치에 구멍이 뚫려있고, 발 안쪽 부분이 조금 높게 올라와있다.
부피가 크지 않아 운동화, 로퍼, 컨버스 등 어느 신발에 넣어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아치스 본의 효과인지 모르겠으나 평소 운전하는 시간이 많아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나는 종아리가 뭉치고 쥐 나는 일이 없어졌고, 발의 피로가 덜 한 것 같다.(종아리가 얇아지는 건 잘 모르겠다)
학교, 학원, 스카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는 평소 다리가 저린 일이 잦았는데, 그 증상이 나아지고, 광고 멘트처럼 종아리가 얇아진 느낌이라고 했다. 아마도 부기가 빠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 듯.
아치스본을 깔고 신발을 신으면 이물감이 약간 있으나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아치 부분이 아프거나 하지도 않다.
다만, 신발을 신을 때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조금 불편한 점이 있다. 바닥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한 달간 사용한 지금, 제품에 만족하며, 다른 가족들 것을 추가로 구입하려고 한다. 세일을 기다리는 중이다.


'사용후기&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천맥주 청풍명월 필스너 (2) | 2024.11.18 |
|---|---|
| 해초미인 다시마면 (0) | 2024.11.17 |
| 로지텍(logitech) 페블 마우스(pebble mouse) m350s 화이트 _ 무소음 (0) | 2024.09.18 |
댓글